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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이트 이야기

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사랑을 찾으세요

이 이야기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두 연인의 이야기가 아닙니다. 하지만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, 그리고 그 해피엔딩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.

스티븐 씨에게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일상이나 다름없었습니다. 아시안계 미국인 커뮤니티에서 저명한 인물로 손꼽히는 스티븐 씨는 자선 행사 등을 자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곤 했습니다. 그 결과 스티븐의 사회생활은 빡빡한 일정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빴고, 이런 바쁜 사회생활은 연애에도 영향을 미치기 일쑤였습니다.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솔로였죠.  

2월 어느 날 밤, 스티븐 씨는 오스카 시상식을 함께 보며 즐기는 자선 파티에 참여했습니다. 스티븐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아주 우연히도 “힛치”라는 매치메이킹에 관한 영화를 제작한 프로듀서이기도 한 테디는 이미 파티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스캔을 시작한 상태였습니다. 테디는 그 당시 여자친구가 생긴 상태였기 때문에 그날 밤 스티븐의 짝을 찾아주는 데 열중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였죠. 스티븐 씨가 파티장에 도착하자마자 테디는 린다라는 여성분을 스티븐에게 소개시켜 주었습니다.

린다 씨는 한 마케팅 에이전시에 일하는 직원으로, 파티가 열리기 얼마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승진을 한 커리어우먼이었습니다. 린다는 일에 열정적이고 착하기까지 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계속해서 맞지 않는 상대와 엮여 왔습니다. 그래서 린다는 믿을 만한 사람의 의견 없이는 새로 연애를 하기를 조금 꺼려하고 있었죠.

두 사람 사이의 ‘케미’는 누가 봐도 좋았고, 서로를 소개 받은 후 몇 시간 동안 스티븐과 린다는 함께 애플 마티니를 마시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.

스티븐 씨는 린다의 일에 대한 열정과 그녀가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이라는 분야에서 이뤄낸 모든 일들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 또한 사업가로서 린다의 추진력과 열정, 그리고 사업가적인 마인드까지 모든 것이 인상 깊게 다가왔죠. 만난지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린다와 더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, 스티븐 주변의 친구들도 눈치를 챌 정도로 그녀에게 관심이 생겼습니다.

대화가 계속되는 도중 스티븐과 린다는 잠시 자리를 떠 각자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고, 테디는 린다를 살짝 떠보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.:

 

테디: “스티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?”

린다: “친절하고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해. 진짜 좋은 사람인 것 같아.”

테디: “그런데…?”

린다: “음, 그치만 내 타입은 아닌 것 같아…”

그녀의 대답에 만족하지 못한 테디는 더 자세히 캐물었습니다.

테디: “좋은 사람 같다며, 그런데 왜?”

거짓말을 잘 못하는 린다는 약간 눈치를 보며 대답했습니다.

린다: “음, 그게… 배가 약간 나와서…”

친구를 잘 아는 테디는 그가 린다와 대화를 하는 동안 단 한 순간도 그 자신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을 거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. 그러니 린다가 스티븐의 겉으로 보이는 모습 외에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던 것이 당연하죠. 그래서 테디는 스티븐과 린다를 좀 더 밀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.

테디: “스티븐은 아주 능력있는 친구야. 이 커뮤니티 내에서 입지도 크고. 한 여자에게 충실하고 정직해. 약속을 하면 지키는 사람이고…”

 

테디의 이야기를 들은 린다는 스티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기 시작했습니다. 자신의 타입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이유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요.

파티가 거의 끝나갈 때 쯤 스티븐은 린다를 다시 찾았고 애플 마티니를 들고 그녀에게 다가왔습니다. 그는 늘 그렇듯이 아주 정중하게 그녀에게 물었습니다. “린다 씨, 실례가 아니라면 번호 좀 주실 수 있을까요?”

린다는 그녀가 스티븐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습니다. 그리고 종이 쪼가리에 번호를 적어 주었죠.

스티븐은 린다에게 그 다음 날 전화를 했고 둘은 네 시간 동안이나 통화를 했습니다. 그 다음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.

2010년 6월 26일, 스티븐과 린다는 엘에이 다운타운의 비비아나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. 지금 그들은 킹스턴이라는 이름의 2살 난 어린 아들을 두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중입니다.

스티븐과 린다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들만의 해피엔딩을 찾았습니다. 테디가 밀어주지 않았더라면 그 둘의 인연은 그 날 파티장에서의 대화로 끝이었을지 모릅니다. 그리고 이제 스티븐과 린다는 세상 모든 사람들과 이 행복을 나누고자 합니다. 믿을 수 있는 친구들이 함께하는 마법과 같은 만남을 통해서요.

해피엔딩을 맞은 사랑이야기 - 바로 이렇게 메이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.

 

P.S. Check out the "cigar lighting ceremony" from Stephen and Linda's wedding: